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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

안양천의 마지막 가을

by 별스민 2022. 11. 26.

전날 비 소식이 있어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안양천으로 갔다

그제도 다녀 왔는데 도착하니

간밤에 살짝내린 비에

나무데크길이 젖어있다

간밤에 내린비에 공기는 더욱 차갑게 느껴지지만

기분은 상쾌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혹 서리가 내리지 않았을까 하고 오늘은 이른시간 집을 나섰는데

서리는 내리지않았고

아직 싱그롭게 피여있는 코스모스는 빗물방울이 맺혀 함초롬히 어여쁘다

안양천의 산책길은  초록의 애기단풍과 붉은 애기단풍이 아직 예쁘다

월요일 비소식으로 쓸쓸한 가을의  뒷모습을 생각하며 

3시간의 산책길에 많은 사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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