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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꽃들의 이야기

개불알풀

by 별스민 2011. 2. 28.

 

 

 

                                                                                                 추운 겨울을 잘 견뎌낸  작은 꽃들이 앙증맞게도 봄을 알린다  

-  개불알 이름의 유래   -                                                                                                                                                 

개불알풀의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하여 지금은 '봄까치꽃'이란 이름으로 많이 회자 되고 있으나

그 고친 이름의 유래는 불분명합니다.

개불알풀이란 이름이 처음으로 공식 등장한 것은 1949년 '조선식물명집'인데,

같은 해 동일한 식물이 '우리나라 식물명감'에 봄까지꽃(봄까치꽃이 아님)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불알풀이란 이름의 어감이 상당히 민초적이라 조선시대 향명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생각하였는데,

의외로 그 이름은 일본명에서 유래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의 일본명 이누노후그리(イヌノフグリ)는 개의 불알을 의미합니다.

이 일본명은 식물의 열매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개불알풀만 토종  -

개불알풀은 들에서 흔히 보이는 작은 들꽃입니다.

꽃은 5~6월에 주로 피어난다고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기술되어 있으나

사실은 1~2월의 한겨울에도 따스하고 양지바른 곳에서는 꽃을 피워내는

생명력이 강한 작지만 고운 꽃입니다. 

개불알풀은 우리나라 자생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선개불알풀과 큰개불알풀은 도입종입니다.

이 두종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온지는 알 수 있는 정확한 자료를 찾진 못하였는데,

 인터넷상에서 검색해 보니 대략 1900년 초 일제시하가 되지 않을까(농업과학기술원)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웹에서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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