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풍경과 에세이 ♣/시가 있는 풍경 그대 생의 솔숲에서 별스민 2019. 4. 29. 14:56 봄이 오는 이 숲에서는 지난날들을 가만히 내려놓아도 좋으리 그러면 지나온 날들처럼 남은 생도 벅차리 봄이 오는 이 솔숲에서 무엇을 내 손에 쥐고 무엇을 내 마음 가장 자리에 잡아두리 솔숲 끝으로 해맑은 햇살이 찾아오고 삶의 근심과 고단함에서 돌아와 거니는 숲이여 그대는 저 수많은 새 잎사귀들 처럼 푸르른 눈을 뜨리 - 김용택의 그대 생의 솔숲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