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민 2025. 5. 24. 20:50

그런 날도 있더라

              서명옥

 

내게 주어진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

지친 몸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날

소박한 저녁 밥상에

지난 얘기 나누며

같이 웃어 줄 수 있는 사람

늦은 밤 작은 벤치에 앉아

밤새도록 함께 

있고 싶은

그런 날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