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풍경과 에세이 ♣/시가 있는 풍경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별스민 2019. 6. 24. 16:53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백창우 1. 너를 보내는 들판엔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에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 길로 2.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을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저 하늘의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저 먼 땅을 찾아 나설까 가거라,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