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민 2016. 1. 27. 10:22
 
            눈 위에 쓴 시
             누구는 종이 위에 시를 쓰고 
             누구는 사람 가슴에 시를 쓰고 
             누구는 자취없는 허공에 대고 시를 쓰지만 
              나는 십이월의 눈 위에 시를 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나의 시
                  - 류 시 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