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민 2025. 3. 31. 12:39

봄날의 그리움   

           우심 안국훈 

 

그곳에 비가 오나요

여기는 어제부터 추적추적

열린 가슴속으로

그리움 담아 내립니다

 

꽃구경 다녀오는 길에 꽃비 맞듯  

어린 시절의 추억 잃지 않는 개나리

분홍빛 미소 짓는 진달래

내 안에 들어온 사람 생각합니다

 

잡는다고 될까

차마 말린다고 될까

꽃이 피고 새가 우노라면

온통 그대 얼굴뿐

 

빗소리 들으며

뜨거운 찬 한 잔 마시고

가만 그대 손 잡으며

행복한 온기 느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