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민 2020. 5. 13. 14:33

 

 

 

 

 

 

 

그리운 이유조차 알 수 없지만
몇년이 지나도 아는 이 없는 거리
따뜻한 커피잔 속에 보이는 친구여


도무지 사는 일이 힘들어 야위어가는
네나 내나 동무 삼는 수국밭에서
하루 한번씩 그립던 버릇을 생각하는 친구여 

 

- 이외수의 수국밭에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