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풍경 ♣/꽃들의 이야기 얼레지 별스민 2020. 4. 6. 10:10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