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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풍경과 에세이 ♣/♡...삶이 지나간 자리...♡

어디쯤에서

by 별스민 2010. 2. 23.

어디쯤에서  
  글; 님 프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은 
자목련 수줍은 날 이였었지
내 인생의 봄이 오던 때
그 봄 다 보내고 지금
영원의 약속은 어디로 가 무었이 되었는지
무너져 내린 척박한 가슴에 
한그루 사색의 나무를 키운다
무시로 초록의 소망을 키우며
그리움의 흔적들이 밀물로 오는 때는
강아지 풀 같은 내 웃음
설핏 눈물겨운데
잠꼬대 같기도 한 눈시린 소망
어디쯤에서 눈부실까
봄빛으로 물드는 파아란 하늘에
추억의 새 한마리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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