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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40

가을이 가득한 거리에서 비 소식이 있어 늦은 오후 찾아간 올림픽공원엔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로 가득한 느낌이다 메마른 낙엽은 살랑이는 바람에도 날리며 공원에 뒹굴어 물씬 가을을 느끼며 걷는다 비는 내리지않고... 2023. 10. 29.
가을 가 을 유안진 이제는 사랑도 추억이 되어라 꽃내음보다는 마른풀이 향기롭고 함께 걷던 길도 홀로 걷고 싶어라 침묵으로 말하며 눈 감은 채 고즈너기 그려보고 싶어라 어둠이 땅 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 비로소 등불 하나 켜놓고 싶어라 서 있는 이들은 앉아야 할 때 앉아서 두 손 안에 얼굴 묻고 싶은 때 두 귀만 동굴처럼 길게 열리거라 2023. 10. 23.
가끔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묻는다 잘지내고 있느냐고 나는 지금 네가 떠올랐다고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같은하늘 아래 있을 너에게 전파를 보낸다 너에게 내마음이 가닿기를 아니 문득 내 생각이 나기를..... - 김재식의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중에서 - 2019. 1. 14.
내사랑 내곁에 내 사랑 내 곁에 김현식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짐으로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 2018. 12. 9.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인애란 시리도록 파란하늘을 바라보던 이는 쪽빛 그리움이라 말할테지.. 호숫가 잔물결 바라보던 이는 물빛 그리움이라 말할테고 작은 꽃가게 앞을 지나던 이는 프리지아 향긋한 내음에 마음 빼앗겨 노란 그리움이라 이름할테지.. 그리움에 빛깔이 있다면.. 슬프.. 2018. 11. 17.
담쟁이 2018. 11. 10.
구절초와 노랑나비 2018. 11. 5.
산사 열매 2017. 9. 8.
살랑이는 바람속에 초가을을 느끼다 2016. 9. 19.
가을 고궁을 환히 밝히던 소녀들 2015. 11. 12.
가을 날 가을 날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 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 2015. 10. 20.
가을 야누스의 두 얼굴로 쓸쓸함을 안겨 주는 가을 어디로든 아름다운 시간을 찾아 바람에 묻혀 가야만 할 것 같은... 201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