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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가을에 아름다운 사람 김재진 ​문득 누군가 그리울 때아니면 혼자서 하염없이길 위를 걷고플 때아무것도 없이 그냥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아름다운 단풍잎 같은사람 하나 만나고 싶어질 때가을에는 정말스쳐가는 사람도기다리고 싶어라가까이 있어도아득하기만 한먼산 같은 사람에게기대고 싶어라미워하던 것들도그리워지는 가을엔모든 것 다 사랑하고 싶어라. 2026. 9. 3.
야고 2026. 9. 3.
사람이 그리울 때 사람이 그리울 때 김재진 빈 가방 하나 메고 길 나섰지요.밤새도록 내린 비가 나 모르는 새하늘을 거울처럼 닦아 놓았어요.얼굴이 비칠까 봐 자꾸 하늘만 쳐다봤지요.비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알고 보면 다 제 생각만 하고 사니까요.꼭꼭 숨어 한 세월 잊어버렸죠. 문득 사람이 그립데요.그럴 땐 길 나서야 해요.먼길 나서며 모든 것 싹 잊어버려야 해요.그리움은 아픔이니까.아픔은 또 병든 시간이니까.나이가 들면 어떤 아픔도 두려워지기 마련이죠. 사랑도 마찬가지예요.성가시거나 두려울 뿐이지요.그리워지는 건 그럼 뭔가요?약해진다는 증거일까요?나이가 든다는게 그러나 좋은것도 있어요. 웬만한건 다 용서해버리죠용서가 아니라 회피라고 해도 좋아요.그럴 땐 길 떠나고 싶어요.밤에 내린 비가 .. 2026. 8. 31.
새깃유홍초 2026. 8. 31.
세월 세 월 김재진​ 살아가다 한번씩 생각나는 사람으로나 살자 먼길을 걸어가 닿을 곳 아예 없어도 기다리는 사람 있는 듯 그렇게 마음의 젖은 자리 외면하며 살자 다가오는 시간은 언제나 지나갔던 세월 먼 바다의 끝이 선 자리로 이어지듯 아쉬운 이별 끝에 지겨운 만남이 있듯 모르는 척 그저 뭉개어진 마음으로 살자. 2026. 8. 30.
백합과 네발나비 2026. 8. 30.
네발나비 2026. 8. 30.
삼패공원 풍경 무더웠지만 구름이 아름다웠던 그러나 조금은 아쉬웠던 삼패공원의 풍경내년엔 꽃들이 절정일때 다시한번 찾아가야겠다 2026. 8. 29.
강변의 오후 유독 무더운 날씨에도 강변을 찾아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은 삼패공원의 오후나도 친구들과 함께였음 좋았을 풍경속의 아름다운 그림을 동의없이 담았다풍경속의 주인공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2026. 8. 29.
주홍부전나비 2026. 8. 28.
둥근잎유홍초 2026. 8. 28.
그리운 것은 멀리 있다 그리운 것은 멀리 있다 이수인 소년들이유독 별을 그리워하는 까닭은잡을 수 없이 아스라이 멀리서반짝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녀들이달나라에 가고 싶어 하는 까닭은정녕 갈 수 없이 멀리 있음을알기 때문이리라 무지개가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저 멀리 순간에 머물기 때문이다 하루만 그 자리에 머물러도아무도 신비롭다 말하지 않으리 수많은 사랑의 종류가 있으나이루지 못한 사랑만이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까닭은서로 애태우며 멀리서바라만 보다 흘린 눈물 때문이다 첫사랑이 가장 슬픈 까닭은다시 올 수 없음을 알면서도영원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6.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