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32 왕세줄나비 2025. 6. 13. 안양천의 아침 산책 여름 감기에 걸려 몸은 무거운데이른 아침 눈을 떠 안양천 산책길에 나섰다어느새 안양천의 장미꽃은 만발해 정원 가득 눈부시다 망원렌즈를 가져올껄 후회도 하면서 장미꽃 사잇길을 걸으며산책나온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마냥 기분 좋은 아침이다 2025. 5. 26. 꽃밭에서 2024. 10. 5. 네발나비와 황하코스모스 2024. 10. 4. 주홍부전나비 2024. 9. 5. 어떤날 어떤 날 도종환어떤 날은 아무 걱정도 없이풍경소리를 듣고 있었으면바람이 그칠 때 까지 듣고 있었으면어떤 날은 집착을 버리듯 근심도 버리고 홀로 있었으면바람이 나뭇잎을 다 만나고 올 때까지홀로 있었으면바람이 소쩍새 소리를 천천히 가지고 되오는 동안 밤도 오고 별 하나 손에 닿는 대로 따다가 옷섶으로닦고 또 닦고 있었으면어떤 날은 나뭇잎처럼 즈믄 번뇌의나무에서 떠나 억겁의 강물 위를소리 없이 누워 흘러갔으면 무념 무상 흘러갔으면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 Dana Winner 2024. 8. 25. 노랑나비 2024. 8. 10. 푸른 수목원 소경 Giovanni Marradi - Love makes the world go around 2024. 7. 19. 산책 산책 조병화 참으로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참으로 당신과 함께 앉고 싶은 잔디였습니다당신과 함께 걷다 앉았다 하고 싶은나무 골목길 분수의 잔디노란 밀감나무 아래 빈 벤치들이었습니다참으로 당신과 함께 누워 있고 싶은 남국의 꽃밭마냥 세워 푸르기만한 꽃밭내 마음은 솔개미처럼 양명산 중턱따스한 하늘에 걸려 날개질 치며만나다 헤어질 그 사람들이 또 그리워들었습니다참으로 당신과 함께 영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당신과 함께 영 앉아 있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2024. 6. 28. 푸른 여름의 꿈 푸른 여름의 꿈 이야기 마을촌장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가로질러계절의 푸르름 속에서 속삭입니다바람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마다고요한 유월의 초록이 말을 건냅니다 사방이 푸르른 바다 푸른 하늘 아래아침햇살이 영롱히 비치는 초원에서숲은 녹색의 교향곡을 연주합니다풀입에 맺힌 아침 이슬로 세상은 깨어납니다 초록의 바다 여름의 색으로 장식된그림자가 노니는 나뭇가지 밑에서여름의 숨결로 달콤한 공기가 흐르고초록의 세상에 작은 조각을 채웁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 비밀의 숲에서모든것이 평화롭게 존재하고유원의 활기찬 색갈 속에서찬란한 생명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청아한 새 소리가 푸른 공기를 가르며하늘높이 퍼져 나가면모든 잎과 꽃이 자유로운 곳깊은 숲 넓은 초원에 빛이납니다 자연의 꿈과 향기를 들이 마시고생명.. 2024. 6. 11. 감사하므로 감사하므로 전진옥 갈 곳이 있다는 거 불러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거 얼마나 행복하니 너 힘든 일 있어도 감사하며 살아 2024. 4. 17. 눈꽃 세상을 즐기며 아침에 일어나자 창밖을 보니 나뭇가지 마다 설경으로 눈부시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평소에 눈이 내리면 가보리라 생각했던 한강의 미류나무를 생각하며 부지런히 달려갔는데 뜻밖의 한강의 하얀 세상이 눈부셔 절로 탄성이 나왔다 혼자라는게 참 아쉬운 마음으로 환상의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하며 한참을 기분좋은 아침 산책을 즐겼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부지런히 월드컵 공원으로 갔다 도착하자 눈에 들어온 또 다른 아름다운 하얀 세상앞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서울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보기가 쉽지않은데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이 가까워 마냥 더 즐기고 싶은 눈꽃 세상을 뒤로하고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2024. 2.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