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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29

겹 벚꽃, 왕 벚꽃 2024. 4. 24.
사과나무 아래서 꽃이 지던 날 박인걸 꽃이 져도 날은 맑네. 하도 많이 지니 이찌하랴. 바람이 없어도 꽃은 지네, 때가되면 뭔들 안질까 지는 꽃을 붙잡을 수 없네. 붙든다고 그 자리에 머물까 지는 꽃은 져야 하고 피는 꽃은 피어야 하네. 꽃 진다고 새는 안 울고 떨어진다고 비도 안 오네 피었다가 지는 꽃은 질줄 알고 피었다하네. 해도 지고 달도 지고 활짝 피었던 사람도 지네. 어제는 고왔는데 오늘은 지네. 아무 말 없이 떨어지네. 쓸쓸히 지니 가엽지만 피는 꽃이 있어 위로가 되네. 그럴지라도 지는 꽃에 서러운 마음 감출 수 없네. Ennio Morricone / The Mission(미션) ost 2024. 4. 16.
등나무꽃 비에 젖은 날 2023. 5. 11.
모란꽃 올해도 시기를 놓쳐버린 아쉬움을 안고서... 2023. 5. 6.
안개꽃 2023. 4. 18.
진달래 동산 진달래 벚꽃 살구꽃 복사꽃이 한꺼번에 피여버린 눈부시던 봄날 2023. 4. 14.
가을 속을 걷다 2022. 11. 13.
코스모스 비에 젖은 풍경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젖은 아침이 무거워 늦도록 누워있다가 여기저기 한창인 코스모스 생각이 나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상동호수로 갔다 아쉽게도 어느새 피였다 지고 피였다 지고해서 씨앗이 맺혀있다 가까운곳을 두고 먼곳만 생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그래도 비에젖은 코스모스가 싱그러워 몇컷을 담아본다 이 아침... 2022. 10. 3.
오히려 비내리는 밤이면 오히려 비내리는 밤이면 조병화 ​오히려 비 내리는 밤이면 귀를 기울이어 내 발자국 소리를 기다려 주오 비가 궂이게 쏟아져야 그대에 가까이 가는 길을 나는 찾아간다오 나보다 더 큰 절망을 디디고 진정 이 지구를 디디고 나는 찾아 가리오 내가 살아가기에 알맞은 풍토는 비 많이 쏟아지는 밤 이러한 밤에 절망을 뒤적거려 보는것이 얼마나 위안이 되었던가 무슨 주변에 내가 더 큰것을 바라오리오 내 것인 것만 주오 진정 내 것인 절망만 주시고 나를 괴롭지 않은 이 자리에 머물게 하여 주오 비 내리는 밤을 기다리는 사람의 절개는 그대 것인 가는 호흡을 호흡하는 것이라오 비 내리는 밤이면 귀를 기울이어 내 발자국 소리를 기다리어 주오 영 멀어가는 그대여 2021. 12. 1.
꽃 비에젖다 2020. 6. 4.
비 내리는 날에 비 내리는 날이면 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 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 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 없이 울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 배귀선 ​ 잠시 빗줄기의 기세.. 2019. 7. 24.
비에 젖은 날의 아침 산책 제부를 먼 하늘나라로 보내던 날 이른 아침 오라버니와 찾은 초록의 물무리골에서 2019.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