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제나 그리움28

영월 붉은 메밀밭 소경 모처럼 큰딸이 시간을 내줘여동생과 조카와 함께고향의 붉은 메밀밭에서 초가을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동강씨스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024. 10. 1.
그리움 그리움 ​  박인걸 ​  구름은 바다를 그리워하고 바다는 하늘을 사모한다. 구름의 고향은 대양이고 바다는 하늘이 머물던 곳이다. ​ 태어난 곳과 살던 곳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며 고향엔 탯줄을 묻어 그립고 살던 땅엔 정을 묻어 그립다. ​ 구름은 그리움에 빗물 되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안개 되어 머나먼 하늘로 오른다. ​ 서로가 다른 그리움에 머물던 곳을 찾으나 또 다시 윤회하는 그리움 그리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Kleine Traummusi(작은 소야곡) 2024. 5. 20.
그리움에 대해 《 그리움에 대해 》 김기만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슬픈 추억 한 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 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 흔들린다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2023. 2. 18.
선물 선물 나태주 나에게 이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문득 푸르른 산하나 마주했다면 그것도 선물이고 뱀꼬리를 흔들며 사라지는 강물을 보았다면 그것 또한 선물입니다 한낮의 햇살을 받아 손바닥 뒤집는 잎사귀 넓은 키큰 나물들도 선물이고 길가다 발밑에 깔린 이름없어 가여운 풀꽃들 하나하나도 선물입니다 무엇보다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으로 가장 좋은신 선물입니다 저녁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였으면 합니다 2022. 7. 19.
고향 하늘 2021. 8. 31.
저녁무렵 저녁 무렵 도종환 열정이 식은 뒤에도 사랑해야 하는 날들은 있다 벅찬 감동 사라진 뒤에도 부둥켜안고 가야 할 사람이 있다 끓어오르던 체온을 식히며 고요히 눈 감기 시작하는 저녁 하늘로 쓸쓸히 날아가는 트럼펫 소리 사라진 것들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풀이란 풀 다 시들고 잎이란 잎 다 진 뒤에도 떠나야 할 길이 있고 이정표 잃은 뒤에도 찾아가야 할 땅이 있다 뜨겁던 날들은 다시 오지 않겠지만 거기서부터도 또 시작해야 할 사랑이 있다. 2021. 7. 20.
노을이 물드는 한강 찜통 더위지만 종일 구름이 멋지게 흐르는 하늘을 보며 늦은 오후6시쯤 집을 나섰다 노들섬을 먼저들려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걷다가 한강대교에서 바라본 황홀한 노을앞에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의 모든 찌꺼기를 잊는다 2021. 7. 19.
얼레지 2021. 3. 31.
저녁놀 물들때 2020. 9. 23.
노을이 물드는 한강 2020. 9. 15.
금강초롱 2020. 9. 7.
금강초롱 2020.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