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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91

안양천을 찾아서 지난해 안개꽃과 함께 화려하게 피여있던 안양천의 양귀비가 생각나서 이른 아침 찾은 안양천 올해는 유독 일찍이 피여난 꽃들 양귀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피고지고 씨방이 맺혀있는게 더 많다 멀리서 안개꽃인줄 착각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가까이 가 보니 흐드러진 망초꽃이 가득하다 조금은 실망을 안고서... 2023. 6. 9.
Elizabethan Serenade 2022. 11. 26.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가을은 매년 찾아오는데 그 가을의 느낌은 다른 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일까 새삼 계절이 주는 선물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른 아침 김밥 한줄에 계란과 바나나 한개를 먹으며 고즈넉히 혼자 벤취에 앉아 낙엽이 쌓인 풍경을 바라보니 아름다웠던 옛생각에 젖게된다 올해는 그다지 곱지 않게 물든 단풍이지만 간밤에 살짝 내린 비에 젖은 벚나무 잎들은 제법 곱고 예쁘다 풀밭에는 아침이슬이 반짝이며 빛나고 몇번을 왔다갔다 가던길을 다시 걷고 하면서 카메라에 참 많이도 담았다 한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일주일 후 애기단풍도 물들어가면 다시 찾아 고운 단풍길을 걸어야겠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면서... 2022. 11. 10.
끝끝내 끝끝내 나태주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 ​끝끝내 너의 숨소리 듣고 네 옆에 내가 있음이 그냥 행복이다 이 세상 네가 살아 있음이 나의 살아 있음이고 존재 이유다. 2022. 9. 18.
멀리서 빈다 -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2022. 9. 13.
둥근잎유홍초 2022. 9. 13.
블로그와 이별을 해야 하나보다 몇일전 다음에서 메일을 보내왔다 9월30일부로 블로그의 모든 역할을 내려놓으니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이전하라고... 이전하지않으면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모든게 삭제된다고...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많이 망서리고 있다 흥미도 잃게되고... 2022. 7. 27.
The Rose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Some say love it is a hunger and an endless aching need I say love it is a flower and you its only seed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that never learns to dance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that never takes the chance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o cannot seem to give An.. 2022. 7. 3.
안양천의 장미 2022. 5. 23.
안양천의 양귀비꽃 2022. 5. 21.
서글픈 바람 서글픈바람 원태연 누가 오기로 한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삐그덕 문소리에 가슴이 덜컹내려 앉는다 누가 오기로 한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두잔의 차를 시켜놓고 막연히 앞잔을 쳐다본다 누가 오기로 한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마음속 깊이 인삿말을 준비하고 그말을 반복한다 누가 오기로 한것도 아니면서 누굴 기다리는 사람처럼 나서는 발길... 초라한 망설임으로 추억만이 남아있는... 2021. 12. 7.
안양천에서 202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