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98 가을 장미 점심을 먹고 늦은 시간 산책겸안양천을 찾았다가을 끄트머리여서 꽃들이 있으리라 기대없이 갔다가여름날 무성히도 피였던 장미가듬성듬성 가을햇살에 어여삐 빛나고 있어산책이라기보다 장미를 찍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이리 티스토리에 올리고보니 너무 예뻐 자꾸 보게된다 오늘 오후 한나절을 참 많이도 걸었다오목교쪽 안양천변에서 고척돔까지 장미와코스모스와 갈대와 억새를바라보며 해가 다 지도록 걸었다일만오천보를 걸은걸보니... 2024. 11. 15. 네발나비와 황하코스모스 2024. 10. 4. 둥근잎유홍초 창밖 빗소리를 듣고 생각이 나서 찾아간 안양천2주전 들렸을땐 몇송이 피였었는데어느새 끝물이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2024. 9. 5. 주홍부전나비 2024. 9. 5. 둥근잎유홍초 혹 나비를 만날까 하고 찾은 안양천나비는 한마리도 뵈지않고 막 피기 시작한 유홍초가 눈에 띈다8월말쯤에나 많이 필 것 같다 2024. 8. 15. 장미 2024. 5. 16. 오늘 너를 만나 오늘 너를 만나 나태주 가다가 멈추면 그곳이 끝이고가다가 만나면 그곳이 시작이다오늘도 나가다가 다리 아프게 가다가멈춘 자리그곳에서 너를 만났지 뭐냐너를 만나서 나 오늘 얼마나 좋았는지 행복했는지 사람들은 모를 거다 하늘 높고 푸른 가을 하늘만이 알 것이다 지나는 바람 바람이 머리 쓰다듬는 나무들만 알 것이다 2024. 4. 30. 안양천을 찾아서 지난해 안개꽃과 함께 화려하게 피여있던 안양천의 양귀비가 생각나서 이른 아침 찾은 안양천 올해는 유독 일찍이 피여난 꽃들 양귀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피고지고 씨방이 맺혀있는게 더 많다 멀리서 안개꽃인줄 착각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겨 가까이 가 보니 흐드러진 망초꽃이 가득하다 조금은 실망을 안고서... 2023. 6. 9. Elizabethan Serenade 2022. 11. 26.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가을은 매년 찾아오는데 그 가을의 느낌은 다른 것 같다 나이를 먹어서 일까 새삼 계절이 주는 선물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른 아침 김밥 한줄에 계란과 바나나 한개를 먹으며 고즈넉히 혼자 벤취에 앉아 낙엽이 쌓인 풍경을 바라보니 아름다웠던 옛생각에 젖게된다 올해는 그다지 곱지 않게 물든 단풍이지만 간밤에 살짝 내린 비에 젖은 벚나무 잎들은 제법 곱고 예쁘다 풀밭에는 아침이슬이 반짝이며 빛나고 몇번을 왔다갔다 가던길을 다시 걷고 하면서 카메라에 참 많이도 담았다 한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일주일 후 애기단풍도 물들어가면 다시 찾아 고운 단풍길을 걸어야겠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면서... 2022. 11. 10. 끝끝내 끝끝내 나태주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 끝끝내 너의 숨소리 듣고 네 옆에 내가 있음이 그냥 행복이다 이 세상 네가 살아 있음이 나의 살아 있음이고 존재 이유다. 2022. 9. 18. 멀리서 빈다 - 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2022. 9. 13.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