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또는 벼랑에 붙어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마디마디에서 고사리잎처럼 생긴 잎이 달리는데,
가죽처럼 약간 두껍고 광택이 나는 홑잎이지만 가끔 2~3갈래로 갈라졌으며,
윗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아랫면은 약간 하얀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5~25㎝ 정도이다.
포자낭은 잎 뒤쪽에 동그랗게 무리져 달리고 포막(苞膜)은 없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이뇨·임질 치료에 쓴다.
충청남도 부여 고란사의 고란초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와 비슷한 식물로 큰고란초(C. engleri)와 층층고란초(C. veitschii)가 제주도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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