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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

금강초롱

by 별스민 2015. 8. 23.

    야생화를 처음 만나러 화야산을 찾았을 때

    멋지게 말아올린 얼레지 꽃잎을 보면서 흥분하던 날을 잊지 못 한다.

    그 다음은 금강초롱을 찾아 화악산을 힘겹게 올랐을 땐

    얼레지를 보면서 흥분하던 그 느낌과는 전혀 다른

    희열과 기쁨을 느꼈었다

    높은 산 숲속에 이리 아름다운 꽃이 피여 있다니...

    카메라를 선물해준 딸네미가 고맙기도 하고

    야생화를 위한 까페가 있는 것 또한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취미를 야생화 쪽으로 선택한 것 또한 기분 좋고...

    지난 한해는 몸이 아파

    제일 좋아하는 금강초롱을 만날 수 없는 마음이 얼마나 안타깝던지

    내 몸이 아픈 것 보다 더 안타까웠던 날을 생각한다.

    올해는 비 소식으로 날이 흐려 어두운 모습만 보고 왔는데

    날씨가 좋은 날 환하게 불 밝힌 산속의 예쁜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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