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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by 별스민 2009. 3. 18.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김영랑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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