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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원예종, 목본

님의 침묵

by 별스민 2012. 3. 15.

 

님의 침묵

      한용운

 

중략...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 소리에 귀 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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