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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싱그런 5월

by 별스민 2023. 5. 12.

오월 어느날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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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꽃 흐드러지게 피여있는

나무 그늘 아래 앉아있는

싱그런 5월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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