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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추억의 공간

우리곁의 할머니 모습

by 별스민 2012. 2. 14.

 

 

 

 

이승의 짐을 덜어내며
                     조병화


아무런 욕심도 없는 사람은 가볍다
따라서
이승과 저승 사이에 걸려 있는
강물의 다리도 가볍게 건너리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 요즘 날마다 날마다 버리고 버리는
이 이승에서의 짐, 그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남길 짐 하나 가려둔다

아무도 모르는 무겁고도 가벼운
사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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