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자정 출발해서 일요일 4시쯤에 도착한 어둠의 우포늪은 조용했다.
하늘의 별들은 총총해서 환상의 여명을 꿈꾸게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몽실몽실 피여나는 물안개는 기대를 저 버리지는 않는구나 싶었다.
이흑고 어두움이 물러가면서 안개는 더욱 짙어져 하늘까지 덮어 어디서 해가 뜨는지를 알수가 없게 했고...
틀렸구나...라고 실망을 안고서도 셧터를 눌렀던 우포늪...
날이 밝고 사방을 둘러본 우포늪은 실망을 안겨주고
머물렀던 11시간 동안 이렇게 지루했던 출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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