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과 풍경 ♣/나비와 새 참새 씨리즈 2탄 by 별스민 2010. 12. 29.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예쁜 참새 한마리가 보이네요 가만히 살펴보니 눈동자에 힘이 없는 모습이 왠지 지쳐 뵈네요 눈동자가 조금 풀려있는거 같군요 조금더 아래로 감기는 눈동자를 보니 졸리운가봐요 에구 ...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그냥 졸리운가 봅니다 ...감기기 일보 직전이로군요~ 드디어 살며시 눈을 감고 잠들었네요 ... 이추운 날씨에 둥지로 날아가지 않구서...걱정되서 바라만 봅니다 전... 불안한지 게슴츠레 눈을 떴군요 그러더니 머리를 돌려 저를 처다봅니다 무섭게...순간 움찔했지요 날아갈까봐서~ㅎ 저 능청~ 않자는 척 고개를 들어 스르르 다시 눈을 감는 모습에 연민이 갑니다~많이 고단했던 모양이예요 ... 풀려진 동공으로 다시 한번 눈을 떠서 물끄러미 저를 쳐다봅니다 에구머니나... 움찔... 저 눈좀 보세요...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저를 쳐다보는 모습...무섭네요... 제가 쳐다보구 있으니 확 달아난 모양이예요 잠이... 오마나!!~~계속 노려보내요 저를... 에구 무서워~~~ 슬그머니 고개를 숙이고 바위처럼 하고 있었지요. 몇분 후 부드런 눈으로 쳐다보니 경계하는 무서운 눈빛은 사라지고 얌전히 앉아 있네요... 저 때문에 아직 풀리지 않은 잠... 어저면 좋아요~ 미안하다 참새야!!~~~ 이제 그만 곁을 떠날테니 푹 잘 자거라~ 안녕~~~^^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꽃과 풍경 ♣ > 나비와 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름이 무얼까요 (0) 2010.12.31 이쁜 원앙 (0) 2010.12.31 외로운 직박구리 (0) 2010.12.18 까치와 청솔모 (0) 2010.12.18 까치 (0) 2010.12.08 관련글 이름이 무얼까요 이쁜 원앙 외로운 직박구리 까치와 청솔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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