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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

추암 그 겨울 바다

by 별스민 2015. 2. 12.

 

추암,

그리움의  바다 곁에 잠시 머물렀다

 

구름이 가득 하늘을 덮고

여우처럼 날리는 눈발속에

모래톱에 줄지어 앉아 

노래도 하지않고

쓸쓸히 겨울바다를 지키고 있던 갈매기들

 

수평선 끝에서 무섭게 밀려오던 파도소리에

나 찾아간 흔적도 소리도 없이 잠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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