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상
글: 님 프
흐린 세월속에서
회한만이 가득한 시간들을 돌아보면
결별 끝에도 오래도록 간직한 이름이 있었음을
더 깊은 눈물속으로 빠지고 있었음을
목메이던 노래가 있었음을
그것이 사랑이였음을
견딜 수 없는 몸살로 찾아든다
흔들리며 채워가는 사랑만이
뿌리깊은 나무로 자라는 걸
행복 할 때는 감사하고
불행 할 때는 생각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외로움이 깊으니 돌아보게 된다
미움보다 무서운게 무관심이라 했던가
푸르던 나의 하늘도 반짝이던 생각들 이제는
녹슬은 머리위에 날리는 은발,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이 가득한 걸
바라보는 형편을 이제는 헤아려야 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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