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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꽃들의 이야기

피나물

by 별스민 2015. 4. 11.

 

 

 

 

말없이 마주 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 할 때
우리...서로 위안이 되는...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적은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하지 말며
문득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서로 기억마다...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서로 마음 기댈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에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 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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