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햇빛 밝은 날
무심히 도착한 곳에
강물이 흐른다
눈 감아도 느끼는
고향의 강처럼 말없이
망초꽃은 흔들리고
초록의 작은 잎새에선
속절없이 저물어간 여인에게
옛 추억을 불러들여
나즈막히 불러보는 그대 이름
그리움이 높이 솟구쳐 올라
조용히 강물에 뜨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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