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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by 별스민 2012. 7. 31.

 

 

 

 

 
            
              햇빛 밝은 날
              무심히 도착한 곳에
              강물이 흐른다
              눈 감아도 느끼는
              고향의 강처럼 말없이
              망초꽃은 흔들리고
              초록의 작은 잎새에선
              속절없이 저물어간 여인에게 
              옛 추억을 불러들여
              나즈막히 불러보는 그대 이름
              그리움이 높이 솟구쳐 올라
              조용히 강물에 뜨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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