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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겨울밤 /박용래

by 별스민 2008. 8. 6.
겨울밤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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