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by 별스민 2014. 1. 27. -겨울이 그려준 하얀 보고픔 - 밤새 소복 소복 하얀 눈이 내려보고 싶은 당신 모습을 그렸습니다.당신을 보고 싶은 마음이 큰 줄 알고온 세상이 다 보도록 크게 그렸습니다.어제까지 길을 막던 저 언덕은오뚝한 당신의 코가 되었습니다.처량해 보이던 마른 풀들도 오늘은 당신의 머리카락입니다.유난히 큰 까만 눈은 아니어도수줍어 속눈썹이 보이는 모습입니다.환하게 미소띤 얼굴은 아니어도내가 좋아 쳐다보던 그 모습입니다.조용히 부는 눈바람은당신이 나를 향한 속삭임 같고앙상하여 볼품없었던 나무들도당신의 손에 들린 하얀 꽃송이 같습니다.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는 하늘은 내 가슴에 새겨져 있는 모습과 같이간밤에 그렇게 그렸습니다.하얗게 그리움으로 그렸습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머물렀던 날의 풍경 '♣ 시와 긴글 짧은글 ♣ > 시가 있는 풍경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오는 지도 (0) 2014.02.10 그리움만 쌓이네 (0) 2014.02.02 푸른 하늘 저 편 (0) 2014.01.17 흔들리며 피는 꽃 (0) 2014.01.11 연 륜 (0) 2014.01.10 관련글 눈 오는 지도 그리움만 쌓이네 푸른 하늘 저 편 흔들리며 피는 꽃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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