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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포토에세이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간다

by 별스민 2020. 4. 8.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아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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