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에 대하여
이해수
그녀는 친숙한 기억으로
밤마다 허허바다를 건너와
나의 잠자리를 준비한다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면
봄꽃들이 재차 화려히
우리의 벌판을 물들일 거라고
나를 다독거려 재워 놓고는
한 그리움에서
다른 그리움으로 옮겨 가기 전에
서둘러 바다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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