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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노 을

by 별스민 2010. 4. 2.

 

 

 

 

 

 

 

 

 

그대 그리운 저녁 / 김현성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심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갑니다

산다는 일에 진저리 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 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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