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시나요
이외수
걸음마다 그리운 이름들이 떠올라서
눈시울이 젖었지요
생각하면 부질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알 수 있지요
그리운 이름들은 모두
구름 걸린 언덕에서 살아갑니다.
바람이 불면 들리시나요.
그대 이름 나지막히 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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