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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먼 산

by 별스민 2010. 7. 24.

 

 

먼 산

   안도현

 

저물녘
그대가 나를 부르면
나는 부를수록 멀어지는 서쪽 산이 되지요
그대가 나를 감싸는 노을로 오리라 믿으면서요
하고 싶은 말을 가슴에 숨기고
그대의 먼 산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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