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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소양강 처녀

by 별스민 2010. 7. 25.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서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달뜨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워 사랑의 소야곡을 불러주던 님이시여 풋가슴 언저리에 아롱진 눈물 얼룩져 번져나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처녀. 40년 이전, 18세 소녀였던 가수 지망생 윤기순씨와 얽힌 사연이 담긴 노랫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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