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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미쳐 하지 못한 말

by 별스민 2015. 1. 14.

 

미쳐 하지 못한 말
          - 김용택 -

살다가, 이 세상을 살아가시다가 아무도 인기척 없는 황량한 벌판이거든 바람 가득한 밤이거든

 

빈 가슴이, 당신의 빈 가슴이 시리시거든 당신의 지친마음에 찬바람이 일거든 살다가, 살아가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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