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속에서 조팝나무가
좁쌀같은 꽃송이를
팡팡팡 터트리고 있다
하얗게 하얗게
조팝나무 옆에선 할머니가
좁쌀같은 먼 옛날의 기억들을
팡팡팡 터트리고 있다
하얗게 하얗게
-이화주의 동시집 내별잘있나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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