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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새처럼

by 별스민 2015. 1. 22.

산이라도 깊은 산
설악 그 어디쯤에 살았으면 좋겠네

잠시라도 새처럼
한자리에 못 있는 마음 떠 안고
우르르 우르르 떠돌다 가면 좋겠네

마음 붙잡아 돌아가라
돌아가라 꾸짖는 저
길 이라면 좋겠네 산이라면 좋겠네
 
물이라도 맑은 물
남해금산 그 어디쯤에 앉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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