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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이 겨울에

by 별스민 2010. 12. 22.

 

 

 이 겨울에

     박찬욱



수평선 가로 누워
구름을 베고
은빛 햇살 물 마시면
겨울 하늘은
눈이 시게 차다

둥지 찾아 온 겨울 새
멀고 먼 이야기
모래 속 진주 캐어 내던
겨울 바다는
그리움에 자란다

눈 꽃송이 마음 부르고
노랗게 묵은 세월
서리빛 가지 꿈 돋을 때
겨울 바람은
생명을 부른다

잡힐듯 손 끝에 머무는
북두칠성
싸늘한 하늘 언저리에

이 겨울밤은
별꽃 속에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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