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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일 몰

by 별스민 2015. 5. 21.

일 몰

    이외수

 

어릴때 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를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물들어 간다고

어릴때 부터 예감이 먼저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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