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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그리움의 풍경

자꾸만 보랏빛 난청

by 별스민 2011. 9. 22.

 

 

 

 

자꾸만 보랏빛 난청

                   유재영

 

시월도 이런날은
수묵빛 그 가지 끝
간지럼 잘 타는
휘파람 새 한 마리
햇빛도 금이가는
시월도 이런 날은
갈대꽃 십리길이
은잎사 같아라


올 가을 씨방에는

감보다 말간 꿈이

점자처럼 모여 살고
손차양 눈빛 멀리 자꾸
누가 올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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