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레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꽃과 풍경 ♣ >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한 봄날의 데이트 (0) | 2019.04.11 |
---|---|
벚꽃 만발한 석촌호수 (0) | 2019.04.10 |
창덕궁의 봄날 (0) | 2019.03.31 |
3월의 동강풍경 파노라마 (0) | 2019.03.18 |
3월의 동강 풍경 (0) | 2019.03.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