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년에 설치된 체코의 구 시청 벽에 붙어있는 천문시계...
천동설을 기초로한 두개의 원이 나란히 돌아간다
1870년에 만들어진 상단의 원은 해와 달과 천체를
하단은 열두달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매 시각 마다 시계 위의 두개의 창문이 열리면 예수의 12제자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리고 나서 이 두개의 창문 위에 있는 창문에 황금닭이 나타나 운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던 곳
600세가 되는 오를로이(orloj)라 불리는 천문시계는 바츨라프 4세 때의 궁정 의사이자 천문학자, 대학교수였던 '쉰델'이 설계한 것을
1410년에 까단의 '미꿀라쉬'가 제작한 것으로1490년에 루졔의 '하누슈'라는 장인이 완성시킨 작품이라 한다.
이 독특한 시계에 대한 소문이 유럽 각 국으로 퍼지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주문이 쇄도하였는데
이 시계를 독점하고 싶은 프라하 시청에서는 하누슈 교수가 두 번 다시 시계를 만들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를 장님으로 만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그 후 자신이 만든 시계를 만져보기 위해 시계탑 위에 올라가 시계에 손을 댄 후부터 멈추어
400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1860년 수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 꽃과 풍경 ♣ > 동 유럽의 풍경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위의 스치는 풍경들 (0) | 2013.05.26 |
---|---|
초록이 숨쉬던 전원의 평화로움 (0) | 2013.05.23 |
초록빛 편지 (0) | 2013.05.18 |
짙푸른 물빛의 볼프강 호수 (0) | 2013.05.17 |
울음 소리가 참 예뻣던 이름 모를 새 한마리 (0) | 2013.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