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매달려 있는 홍시가
멀리 있는 호롱불 같다
안개도 투명한 안개가 있는지
이파리 덜군 감나무를 보며
파헬벨의 캐논을 듣는다
첫 소절이 그 다음 소절로
넘어가는 짧은 순간
계절이 벌서 마흔 번 넘게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중에서 -
&
'♣ 꽃과 풍경 ♣ > 그리움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쁜 밤 (0) | 2011.01.11 |
---|---|
선유도의 아침해 (0) | 2011.01.09 |
새해 내 마음에 담아둔 노을 (0) | 2011.01.04 |
저녁 노을 (0) | 2011.01.02 |
신묘년 새해 돼지 꿈을 꾸셨는지요~ㅎ (0) | 2011.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