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요즘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깊은 잠을 이루지못한 무거운 몸으로
이른 아침 월드컵공원으로 갔다
가야 특별한건 없는 요즘 그래도 붉은 배롱나무가 반긴다
잠시 배롱나무 아래서 흐르는 땀을 닥으며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다가
풀밭 노란 민들레꽃잎에 앉아있는 하얀 나비 한마리 아침햇살에 이쁘게 눈에 들어온다
좀 특별한 나비라면 재빨리 카메라를 들이댓겠지만 흔한 나비라서 그냥 바라보기만 하다가
다른 나비한마리가 함께 앉겠다고 날아드는걸 보고 냉큼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 몇컷을 눌렀는지 모르게...
별달리 카메라에 담은건 없어도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와 이렇게 보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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