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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삶이 지나간 자리

한사람

by 별스민 2010. 8. 16.


『 한 사 람 』
          글:   님 프
눈을 감아도
마음을 닫아도
내 마음에 바람처럼 스미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넘치는 그리움으로
내 마음을 적시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쉼없이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처럼
끝없는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플때나
내가 슬플때나
한줌 햇살로 빛을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운 풍경속으로
들어가면 꽉찬 그리움이
만월처럼 커져가는 가을 밤의
꿈 속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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