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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풍경 ♣/머무르고 싶은 날의 풍경

나그네

by 별스민 2012. 2. 12.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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