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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긴글 짧은글 ♣/시가 있는 풍경

낙조에 젖는 그리움

by 별스민 2016. 1. 4.

 

낙조에 젖는 그리움 현명화 그리움은 먼곳에서 낙조落照에 떨어진 긴 그림자를 밟고 나에게로 온다 부르지 못한 그대의 노래가 끝나지 않은 그대의 밀어가 은빛 물비늘에 젖어서 온다 아직도 가슴저린 눈먼 사랑 이야기 불루 로즈의 페탈처럼 멍든 세월의 가시가 되어 나의 폐부를 찌르네 망각으로 지우지 못한 그대의 잔영 그것이 그리움이 되는 줄을... 점점 깊어지는 이 밤에 하얀 고독의 그리움을 달빛에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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