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과 풍경 ♣/꽃들의 이야기

민들레

by 별스민 2025. 5. 23.

민들레의 향연 

             -김수용-
             
꺼질 수 없었던 꿈
고독한 영겁의 세월이여 
 
흔들림 없는 곧은 절개
한 조각의 붉은 마음으로
승화하였으니 
 
혹한의 추위에도 살아남아
이 나라의 민초라 불린
강인한 그 생명력 
 
청초한 푸른 잎 사이로
곱게 뻗은 꽃줄기
너울대는 홀씨와 펼치는
민들레의 향연 
 
범접할 수 없는 순백의 깃털
살포시 날려 보내니
남겨진 미련 때문인가
떠도는 구름에 수를 놓았네

'♣ 꽃과 풍경 ♣ > 꽃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심붓꽃  (0) 2025.05.20
얼치기복주머니란  (0) 2025.05.14
복주머니란  (0) 2025.05.14
소래풀과 등나무꽃  (0) 2025.05.13
으름덩굴꽃, 은방울꽃,은방울수선 등등  (0) 2025.05.05

댓글